본문 바로가기

728x90

👀 🧠

실업급여 1차 설명 들으러 옴.

2023. 1. 26. 09:54
728x90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 실업급여 설명회 들으러 왔는데 설명하는 팀장님 진짜 설명 못한다.

그리고 본인이 규칙 정한 것도 아니면서 인심 쓰듯 몇 번만 들으세요... ㅇㅈㄹ 뭐임. 뭐 되시나? 참네 생색 오지네.
내 권리로 실업급여 받는건데 저런 말투 기분 얹잖음.

강의 끝나고 나와서 여행땜에 날짜 미룬거에 대한 양식도 작성했다. 앞으로 한번이라도 재날짜에 제출 안하면 망함이다.

그리고 난 스트레스가 극심하기 때문에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것도 방문신청하고 왔다.

 

아휴 눈오는 날인데 지각할까봐 미친듯이 뛰어서 카페에서 쉬어야게따...

 

728x90
반응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거침입의 결과  (0) 2023.01.26
robots.txt에 의해 차단됐는데 나는 방명록임...  (0) 2023.01.26
일본 노잼이였다는 사람의 입국 후 첫야주  (0) 2023.01.23
일본여행 완  (0) 2023.01.23
후쿠오카 여행중  (1) 2023.01.18
댓글

일본 노잼이였다는 사람의 입국 후 첫야주

2023. 1. 23. 21:55
728x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사람 증말 ㅋㅋㅋ


헬헿헬ㄹㄹ헿ㅎㅎㄹㄹ

어제 세븐일레븐에서 샀던 오뎅들이 너무 맛있었고 함께한 술도 너무 좋았기에 그 기분을 내고 싶었다. (뭔가 좋았던 경험이 있으면 질릴 때까지 하는 습성이 있음)

산토리니 하이볼은 왜 수입을 안 할까? 저거 말고도 사와 같은 것도 배 안 부르고 참 맛있는데 요상하다.

사실 일본에선 다 맛이 없어서 냉장고에 남겨져있던 건데 아까워서 가져왔는데 개꿀 ㅋㅋㅋ 산토리니도 사올껄 ㅋㅌㅋ

그래도 레몬 사와 만들어먹는 것 같은 술을 사 와서 기쁨. 왤케 다 노잼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사진 보면 열라 잘 놀았다 ㅋㅋㅋ
속 안좋았덩거 치곤 열라 야무지게 먹고 ㅌㅋㅋㅋ

근데 일본 사람들은 음식이 다 기름진데 왜 살이 안 찔까?
애매하게 통통한 사람은 다 한국 사람이었다. (바로 나)


요즘 주량이 딱 알겠다.
위스키 온 더락으로 4잔 마시면 다음날 숙취 없이 기분 좋게 취하고 자는 것 같다.

수요일부터 헬스도 다닐껀데 살 빠지게찌…
흑흑

아후 취햐서 횡설수설하니까 고만 써야지..



728x90
반응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robots.txt에 의해 차단됐는데 나는 방명록임...  (0) 2023.01.26
실업급여 1차 설명 들으러 옴.  (0) 2023.01.26
일본여행 완  (0) 2023.01.23
후쿠오카 여행중  (1) 2023.01.18
간헐적 단식 6일째  (0) 2023.01.16
댓글

일본여행 완

2023. 1. 23. 14:48
728x90


혐한 생겨서 온 일본 여행 일기를
까먹기 전에 올려야 하는데 너무 힘두러서
밥 먹고 다시 누웠다.

공항에서 사 온 돈가스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너무 꿀맛이다. 본가도 가야 하는데 …

우리 집은 집 밖에 못 나가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글고 어제 집에 왔더니 집 온도가 11도였다. ㄷㄷ

자기 전까지 풀파워로 돌렸지만 너무나도 낡은 보일러는
16도까지 올리는 게 최선이였나부다 (´ ͡༎ຶ ͜ʖ ͡༎ຶ `)

아 쫌만 쉬다가 커피도 마실 겸 본가에 내려가야게따...

728x90
반응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업급여 1차 설명 들으러 옴.  (0) 2023.01.26
일본 노잼이였다는 사람의 입국 후 첫야주  (0) 2023.01.23
후쿠오카 여행중  (1) 2023.01.18
간헐적 단식 6일째  (0) 2023.01.16
후쿠오카 여핸 준비..!  (0) 2023.01.16
댓글

후쿠오카 여행중

2023. 1. 18. 19:22
728x90

인천 공항으로 가는 길…
대한항공 버스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해서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내리는 정류장에서 기다려서 버스가 쳐다도 안 보고 그냥 갔다… 너무해. ༼ಢ_ಢ༽

돈 좀 아끼려다가 택시비만 더 들었다..



캐리어에 뭐 든 것도 없는데 13.5킬로나 나왔다.
1.5킬로어치만 살 수 있겠다…

요즘 물욕이 없는 시기이기도 하고 20대 이후로는
면세점에서 딱히 살게 없어서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냈다.

간헐적 단식 때문인지 오랜만에 걸어서인지
그 좋아하는 술도 잘 안 들어가고 음식도 잘 안 들어가서
약국에 들러서 소화제 하나 사서 뱅기 타러 갔다.



서울은 눈이 많이 왔나 보다.
체크인을 재빨리 해서 운 좋게 앞 좌석에 앉았다.
짐 올리다가 어떤 아저씨 머리를 가방으로 때렸는데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그 아저씨 옆자리 앉음 ᵕ᷄≀ ̠˘᷅

저가항공 좌석은 점점 쫍아지는지 진짜 찌부되서 한 시간을 버텼다.
티웨이 승무원들 진짜 친절하다. 특히 남자 승무원은 무슨 갓 데뷔한 신입 아이돌 같이 생겼는데 왕친절 ˘◡˘


고러케 후쿠오카 공항에 내렸는데 빨리 내린 것도 무색하게 줄이 어마무시하게 길었고.. 거의 한 시간 넘게 기다려서 탈출했다. 어떤 블로그에서 비지트 재팬 큐알코드랑 수기작성이랑 둘 다 하는 게 좋다고 해서 혹시나 하고 작성했는데 줄 잘 못 섰을 때 아무거나 내면 바로 패스되니까 괜찮은 팁이었다.

하…고러케 숙소 도착…
너무 힘들어서 사진은 아무것도 없음. (´ ͡༎ຶ ͜ʖ ͡༎ຶ `)

텐진에 위치한 숙소는 텐진역에서 좀 걸어야 해서 불편했는데 바로 옆에 유명한 맛집도 있구 근방엔 명품이나 쇼핑할 수 있는 상점이 많아서 쇼핑러들은 좋아할 듯하당.
룸도 왕 쫍을 줄 알았는데 꽤 괜찮았다.

조금 쉬니까 10시 반쯤이 되었다.
배는 안고픈데 꼬치에 사케가 먹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새벽 두 시까지 하는 오뎅바가 있길래 기어감.


한국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이자카야 내부.
설마설마했는데 젠부 일본인이어서 들어가자마자 시선이 너무 집중됐다 (⁄ ⁄•⁄ω⁄•⁄ ⁄)
숙소에서 출발하기 전에 구글맵에 나온 메뉴판을 번역하고 뭐 먹을지 골라서 가서 우동 먼저 주문했다.
(사실 오뎅 어쩌고라고 쓰여있어서 오뎅인 줄 알았는데 오뎅국물에 말아준 우동이였음 🥹)

그리고 술 시키려고 하는데 마스타가 도링코? 뭐 어쩌고라고 하는데 뭔 말인지 못 알아들었더니 매우 답답해하면서 번역기로 술 마실거냐고 물어보고 영어 술 메뉴판을 주셨다. 마스타도 파파고 쓰시네 ㅎㅎ.. 사케 먹고 싶어서 아무거나 시킴.



우동과 우미 사케.
얼음물 같이 생긴 게 사케다.
온 더락이랑 워터 중이 선택하믄덴다.
요것도 발음 이슈로 잘 못 알아들음 (´ ͡༎ຶ ͜ʖ ͡༎ຶ `)

술 한잔 다 먹으니까 기분이 슬슬 좋아져서 한잔 더 시키고 친구들이랑 카톡으로 열라 수다 떨었다.
마지막으로 고구마 소주까지 세잔 마시고 계산하고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잔사케랑 물 사서 들어왔다.


근데 편의점에 참이슬을 참 많이 판다.
식당에서도 포스터가 간간히 붙여져있던뎅.
유명한가?? 13도면 청하정도인가🤔



암튼 냠냠. 기분 열라 좋아서 새벽 두 시에 잠.

아침에 너어어무 잘 잤는데 날씨가 흐려서 계속 밤인 줄 알았다.
이 호텔은 방 청소를 10시에 해줘서 3일 동안 청소 서비스는 못 받을 것 같다 (´ ͡༎ຶ ͜ʖ ͡༎ຶ `)

원래 오늘 일정은 시내투어인데 몸이 너무 엉망이라 온천을 가기로 했다.
간헐적 단식 땜에 전혀 밥 먹을 시간이 아니라 식욕이 없지만 그래도 뭐라도 넣고 가야 할 것 같아서 토마토 라면 집을 갔다.


번역기로 번역번역해서 주문했다.
매콤한 거 고를 수 있던데 모르겠어서 안 함.


[반숙 삶은 달걀을 얹은 토마토 라면]
주문하고 자리 앉아서 물티슈로 손 닦고 있는데 나옴.
왕 초스피드. 근데 면이 너무 안 익었고 계란 속은 차가워서 혐한인가… 하면서 먹었는데 다른 사람도 똑같은 속도로 나오는 거 보면 원래 이런가부다.
맛은 그럭저럭 다 아는 토마토 라면 맛.

그리고 세이류 온센 가는 길을 너무 헤매서 또 사진 없음..


정류장은 잘 찾았다. 버스로 20분 정도?
도착했더니 전에 와본 곳이였다. 머쓱코쓱.
온천 도장깨기 장인 ㅎㅎㅎ
전에 왔을 땐 그냥 그랬는데 오늘은 겨울이라 노천탕에서 상차하따가 너무 환상적이었다. ( *ฅ́˘ฅ̀*)


온천에서 나오기 싫어서 너무 앉아있다가 현기증 나서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음료 두링킹.

지하철역 도착해서 다시 텐진으로 가는데 진짜 애플페이 넘나 편한 것.
한국 도입이 시급하다. 증맬루.

밥을 뭐 먹고 갈까 하다가 철판에 구운 고기 냄새 같은 게 너무 향긋해서 발걸음을 멈췄다.
흐믈거리는 고기 비쥬얼이 조큼 맘에 안 드는데 고냥 주문했다. 또 번역기 돌려서 고레 히토츠 🤓



음식이 나오면 종업원님이 소스 부어주시는데 기름이 왕 튀기니까 냅킨으로 방어막 치고 있으라고 하신다. 왕친절한 종업원( *ฅ́˘ฅ̀*)
흐믈거리는 고기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
고기의 풍미가 완준 대박이여서 입맛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다 머굼.

행복한 식샤를 마치고 첨으로 트레블로그 카드로 결제해 봤는데 잘 됐다. 후식으로 커피가 먹고 싶어서 도토루 카페에서 라테 주문! 스벅보다 도토루에서 파는 토뭐시깽이 라떼가 더 맛있는 것 같다 ( ¤̴̶̷̤́ ‧̫̮ ¤̴̶̷̤̀ )


돌아가는 길에 있는 토끼…


그 옆에 피카 같이 생긴 동물이 더 귀여웠는데 어떤 꼬마 둘이 너무 오래 보고 있어서 사진은 못 찍음.
글구 힘들어서 안 둘러보고 바로 숙소로 왔다.

숙소 왔는데 뉴스 자막으로 여성 뭐시깽이라고 쓰여있는데 뭔가 흥미진진한 기사인 것 같아서 번역해 보고 충투 더 격.
(ㄴ(・Д・)ㄱ)


하카타역 여성 살인 사건을 보도하는 것 같은데
용의자 피해자 모두 얼굴공개 ㄷㄷ


버라이어티 재팬이다.

이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다.
좀 쉬고 또 뭘 해보러 나가야겠다.

728x90
반응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노잼이였다는 사람의 입국 후 첫야주  (0) 2023.01.23
일본여행 완  (0) 2023.01.23
간헐적 단식 6일째  (0) 2023.01.16
후쿠오카 여핸 준비..!  (0) 2023.01.16
나 혼자 산다 자막이 젤 좋아  (0) 2023.01.14
댓글

간헐적 단식 6일째

2023. 1. 16. 22:29
728x90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할만했다.
이상하게 23시간이 가까워져 오면 미친 듯이
배가 너무 고프다.

일본 다녀와서 헬스 다니면 본격적으로 살도 빠질 테니까
그때를 기대해 본다…

휴 아직까진 할만함 ㅎㅎ

일본 가서 맛있는 거 먹을 생각하면
술도 음식도 참을만하다 휘휘~(˘▾˘~)

728x90
반응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여행 완  (0) 2023.01.23
후쿠오카 여행중  (1) 2023.01.18
후쿠오카 여핸 준비..!  (0) 2023.01.16
나 혼자 산다 자막이 젤 좋아  (0) 2023.01.14
공복 후 첫끼  (1) 2023.01.14
댓글

후쿠오카 여핸 준비..!

2023. 1. 16. 22:23
728x90


나 내일 후쿠오카로 떠난다.
근데 오늘 눈 뜬 시간은 오후 5시 30분 ..ㅎㅎㅎ

짐 싸야하는데 증말증말 귀찮다…

일본 여행 준비는
1. 항공권 예약
2. 숙소 예약
3. visit japan web에서 백신 증명서 심사

끝~


근데 난 P인척 하는 J이기 때문에 이것만 준비한게
아니라 요즘 뜨고있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도 발급하고
환율 내려갔을때 환전도 해놓고 공항버스 할인권도 발급받아놓고 뱅기에서 들을 노래, 동영상, 게임까지 받아놀고 여행일정도 대충 다 짰다 후후

남은 여행짐은 내일 싸야겠다.
룰루~



728x90
반응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여행중  (1) 2023.01.18
간헐적 단식 6일째  (0) 2023.01.16
나 혼자 산다 자막이 젤 좋아  (0) 2023.01.14
공복 후 첫끼  (1) 2023.01.14
간헐적 단식 중...  (0) 2023.01.14
댓글

나 혼자 산다 자막이 젤 좋아

2023. 1. 14. 18:15
728x90


팜유 이후로 챙겨보기 시작한 나혼산.

얼마전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오랜만에 봤는데
보기 거북한 자막은 여전하네…
힘들게 한국 여행 온 외국인한테 자막으로 꼽주는 방송이
넷플릭스에 있다니 극혐이다.

나혼산 자막은 은은하게 욱겨서 웃김을 더한다 ㅋㅋㅋ

다음주는 기안 세미나던데 재미없… ㅇㅇ


728x90
반응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헐적 단식 6일째  (0) 2023.01.16
후쿠오카 여핸 준비..!  (0) 2023.01.16
공복 후 첫끼  (1) 2023.01.14
간헐적 단식 중...  (0) 2023.01.14
돈돈…  (0) 2023.01.13
댓글

공복 후 첫끼

2023. 1. 14. 17:09
728x90

오늘은 20시간 공복 완료 후
요거트를 먹으면서 첫끼를 생각했다 😌 저번에 타이머 끝나자마자 잔치국수 2인분쯤을
흡입했더니 혈당스파이크가 온 건지
몸이 확 이상한 게 느껴져서 이젠 요거트부터 시작한다.

요거트를 먹으면서 또 뭐 먹을까 생각하다가
순대볶음이 먹고 싶어서 주문 때렸다!
단식뿐만 아니라 절약도 하고 있는데 요즘 1식에 집에만 있어서 이 정도 돈은 써도 됨!! 됨…!!! 글고 사실 어젯밤에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재워놨는데 더 자게 둬야겠다.


아휴 착한 순대보끔이 왔다.
불광동곱창에서 시키는데 트럭아조씨보단 비싸지만
사이드 반찬도 많이 주고 서비스 음료도 주고
뭣보다 너무 맛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두 번에 나눠먹는데
요즘 양이 줄어서 3번에 나눠먹을 것 같다 🙂 너무 배불러서 짜증지만 20시간 만에 먹은 거라고
생각하면 조금 덜 짜증 나 진다.
단식의 힘..!!


728x90
반응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여핸 준비..!  (0) 2023.01.16
나 혼자 산다 자막이 젤 좋아  (0) 2023.01.14
간헐적 단식 중...  (0) 2023.01.14
돈돈…  (0) 2023.01.13
에너지  (0) 2023.01.11
댓글

간헐적 단식 중...

2023. 1. 14. 15:36
728x90

그동안 스트레스로 살이 너무 찐거 같아서
1일 1식도 할겸 간헐적 단식도 같이 하고 있다.



보통 16/8로 하고 있다.
그리고 단식 어플로 타이머 맞춰서 하는데
이 타이머가 왠지 의욕을 돋궈준다!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때 거의 24시간 단식 채울뻔 했는데 너무 배고파서 30분 정도 남기고 종료…

그래도 뿌듯했다!


오늘도 ㅋㅋㅋㅋ
20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요거트 앞에 대기시켜놓고 포스팅 하는 중!


728x90
반응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혼자 산다 자막이 젤 좋아  (0) 2023.01.14
공복 후 첫끼  (1) 2023.01.14
돈돈…  (0) 2023.01.13
에너지  (0) 2023.01.11
써글 놈  (0) 2023.01.06
댓글

돈돈…

2023. 1. 13. 16:58
728x90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울컥했다…
난 2023년 1월 1일 부로 다시 백수가 됐다.
퇴사 사유가 정말 하다 하다 이런 거지같은 일로
퇴사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고,
그 좁은 사무실에서 그 사람을 계속 마주하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스트레스였다.
경찰에 신고하고 나니 더욱더 스트레스 받게
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그래서 서둘러 도망쳤다.
다신 도망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도망가는 인생 지겹다.

12월 중순부턴 재택을 했으니까 집에만 있던 것도
이제 한 달이 되어가는 거 같다. 퇴사를 결심했을 땐 비록 대출 금리가 두배로 오르긴 했지만 모아둔 돈도 있고 퇴직금도 받고 실업급여도 받게 되었으니 문제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그냥 내가 먼저였다. 루저라고 하든 누가 뭐라하든 그냥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잠도 실컷 자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한량처럼 살았는데
생산적인 일을 안하는 죄책감을 덜기 위해
별것도 아닌 것들의 계획을 세우면서 하나씩 해봤다.

그러다 갑자기 일본 여행 계획을 짰다.
일본 여행 준비는 열심히 했는데 가기 전까지 집 밖엔 나가고 싶지 않았다. 딱히 밖에서 할 게 없어 그런 것 같았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그리고 일본 가기 전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여행시기랑 겹쳐서 실업급여 1차 방문일에 참석을 못하는 것인데 기간을 당기는 것도 미루는 것도 안되며 그냥 되는 날 참석하라고 한다.
거지 같다.

근데 나도 거지 같다. 정말 돈이 한 푼도 없어서 못 받는 것도 아니면서 왜 원하는 날짜에 받기를 원하는지…

이 부분을 속으로만 생각했을 땐 그냥 그랬는데 친구한테 이야기하니까 갑자기 울컥했다.

그때 알았다.
내가 지금 마냥 편한 상태가 아니구나라는 것을.

불안정한 상태에 모아둔 돈을 까먹고 있어야 하는 상황도 나이는 이렇게 먹었는데 또 취업을 해야 하고 결혼은 언제 하며 블라인드 보면 내 나이에 삐까뻔쩍한 연봉에 집도 있는데 난 뭐 하고 산 거지 하는 우울감이 한 번에 몰려왔다.
그래서 그 실낱같은 실업급여라도 받아서 내가 모아둔 돈을 까먹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여행을 가고 피부과도 갔던 이유가 그동안 회사 다니면서 못했던 일이라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강행했던 것 같다. 사실 여행도 엄청 가고 싶었던 건 아니고 피부과도 딱히 하고 싶은 건 없었다. 지금 하고 싶은 건 아무것도 없다.

나도 모르게 불편한 마음을 잘 묻어놨는데 꺼내질까봐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 것도 싫었던 것 같다.
아님 말고.

나도 나를 모르겠다.

728x90
반응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복 후 첫끼  (1) 2023.01.14
간헐적 단식 중...  (0) 2023.01.14
에너지  (0) 2023.01.11
써글 놈  (0) 2023.01.06
꿈에  (3) 2023.01.06
댓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