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뼈대는 사일로에 갇혀 그들이 정한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데 밖이 위험하다는 것 외에는 왜 여기 갇혀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정해진 규칙이 자유롭지 않고 사찰까지 하기에 음모론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바깥세상에 대해 파해친다. 그러다 발견한 파일에는 사일로 안에서 CCTV화면으로 보던 어둡기만 한 세상이 아닌 푸르디푸른 세상이었다. 그것을 확인하러 나갈 사람이 밖이 푸르르면 그들만 알 수 있는 싸인을 준다고 하고 사일로 밖으로 나갔다. 푸른 세상을 보고 싸인을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쓰러져 죽고 만다. 사일로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더 미스터리에 빠진다. 주인공은 상위층 사람들이 밖을 못 나가게 하려는 계략이라고 생각하며 밖에 나가 죽은 사람들의 발자취를
밟으며 바깥에 대한 정보를 캐낸다.
결국 주인공도 밖에 나가게 되는데 바깥은 CCTV로 보던 황폐한 모습이 아닌 푸르른 모습이었다. 감동도 잠시 이전에 죽어서 쓰러져있던 사람들이 눈앞에 보이지 않았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주인공이 조금 더 걸어가자 푸르른 모습은 vr 같은 화면이었고 진실은 황폐하고 오염된 모습이었다. 이전 외출자들은 얼아 못가 사망했지만 주인공은 살아남은 이유는 우주복의 접착테이프를 상위층이 사용하는 테이프로 사용하여 외부의 공기로부터 보호하여 살 수 있었다.
이 드라마가 좋았던 점은 여태껏 이런 류의 모든 드라마나 영화는 맨 마지막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상류층에 대한 불만과 의심을 품고 음모론을 만들어 조직을 꾸리고 상류층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 내며 끝난다.
이것을 권선징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상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 그 무리를 안전하게 지키려고 노력하다 보니 하위층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억압받는다고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이 드라마는 그 부분을 완벽하게 해소해 줬다.
엔딩이 기분 좋은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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