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 넷째날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썼다.
비행기 탓는데 옆에 일본인이 비빔밥 먹네...
배터지게 먹어도 누가 먹는거 보면 침고인다.
고추장 냄새부터 달아서 그냥 그럴거 같은데도 쩝..
𐂂
암튼 오늘은 아침에 6시부터 지각할까봐 눈이 번쩍 떠졌다. 십분 간격으로 깨길래 그냥 일어남.
화장하기 귀찮아서 선크림만 바르고 짐 정리 마무리 하구 액체가 조금이라도 섞이거나 수속할때 뺏길거 같은건 무조건 맡기는 캐리어에 넣었다.
[실제로 작은 공항이라그런지 수속할 때 앞에 계신 할아버지가 갖고 계신 작은 화장품까지 꺼내서 체쿠함. 글구 어떤 분은 캐리어에 있는 짐이 다 걸리는거였는지 직원이 막 아웃아웃 이러기도 함...]
난 내가 술을 살줄 알고 돌아오는 뱅기는 수화물 추가를 했는데 정말 현명한 선택이였다. ~(˘▾˘~)
왜냠 내 티켓은 왕복 십마넌짜리라서 맡기는 짐이 0kg이였고 미리 구매하면 삼만원에 살수 있어서 샀다.
암튼 싼 티켓 사고 돌아오는 수화물만 추가 하는게 저렴했다.
작은 캐리어 들고 갔는데 경험상 다 꾸겨넣어도 15kg이 안넘었는데 꽤 무거워서 걱정했다.
꾸역꾸역 조식먹으러 출발.
마지막 우돈과 일본식 식사.
왜때문에 여긴 다 싱거운거지? 그리고 네번째 조식이 되어서야 적당량을 퍼오게 되었다 ㅎㅎ...
암튼 꾸역꾸역 먹고 가와라마치 역으로 갔다. 호텔이랑 가와라마치역 사이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가 더 가까워서 가려다가 그냥 사람들 많은데서 안전하게 타려고 역으로 갔다.
어제 오야타마에서 빨리 왔으면 가와라마치에 있는 아케이드 갔을텐데 ...
가와라마치 역에 있는 상점도 텍스프리라서 가면 좋았을텐데 ㅜ 아숩다 ㅜ
그래도 금요일에 면접 봐야하니까! 알찼다. 하면서 버스 탐.
내가 탄 항공편은 온라인체크인이 안되서 너무 불편했다. 공항 도착해서 뱀줄을 기다리고 체크인 하고 가방 맡기고 나왔는데 창가자리 해달라고 말하는거 까머금 ( ∙̆.̯∙̆)
체크인 마치고 왜때문인지 다카마쓰에서 우동을 한끼밖에 못먹어서 공항이 맛없다고 하는데 그냥 먹으러 갔다.
아! 난 이때 현금은 삼백엔 밖에 없었고 카드밖에 없어서 크레딧 카드 아리마쓰 라고 계속 물아봐야했다.
우동은 굳이 안먹어도 됐었다.
아니 배고프더라도 굶는거 추천.
2층에 훼미리마트 있으니 거기 가시라...
아니 기내식 드시라...
︵‿︵(´ ͡༎ຶ ͜ʖ ͡༎ຶ `)︵‿︵
다 먹고 공항에 살거있는지 어슬렁 거리다가 수속하려고 가는데 수속하는 곳 입구가 진짜 어이없게 작아서 두번이나 지나침.
겨우 찾아서 갔는데 첫날 그 지극정성 커플 다시 만남. 사스는 사스인게 입구에서 뜯지도 않은 액체류 버려서 아깝다고 안뜯으면 안버려야 하는거 아니냐며... 입구에서 길막을 시전하심.
아직도 왜버리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니˙Ⱉ˙
연세 어쩌고 츄리닝 입고 있던데 🤦♀️
암튼 겨우겨우 들어갔는데 십분 연착되서 탑승 대기줄이 뱀줄이라 그냥 앉아있다가 면세점 구경을 했다.
아까 공항에서 팔던 고양이 갓챠가 있길래 냉큼 삿다!! 불안해서 카드 되냐고 물어보고 잔액 있는지 확인함.
아니 여기서 또 할말이!!
환율이 갑자기 하루애 20-30원씩 널뛰어서 갖고 있는 돈만 가지고 하나머니 체크카드로 바로바로 환전해서 쓰려고 하는데 이 하나머니 앱이 첨엔 무리없이 잘 되더니 일본 환율이 변동폭이 커서 그런지 인터넷은 안느린데 앱이 멈추거나 결제가 안되거나 그라서 짜증났다. 어제부터 살 돈만 그때그때 환전해서 쓰는데 한번 환전할라고 하면 5분 넘게 붙잡고 있어야 했다.
알럿은 네트워크 불안정이라는데 개뿔.
ㅗㅗ
암튼 고양이 갓챠는 사자마자 바로 뜯어봤는데 너무 귀여워서 하나 더 삼!!
두번째는 뱅기에서 뜯어봤는데 세종류인데 다행이 두개 다른거였다히히히히히히 ( ⁼̴̤̆◡̶͂⁼̴̤̆ )
똑같은거 나오면 친구 줄라고 햏는데 히힣
뱅기에서 이번엔 맥주마심.
기절해서 잘줄 알았는데 복도쪽 자리 배정받았더니 승무원들이 엄청 왔다갔다거려서 어수선해서 잠을 못잤다.
그래서 그냥 블로그 포스팅만 쓰는 중.
다카마쓰 여행 후기기 ❤︎ꔛ❜
다카마쓰는 3박4일 충분데스.
나처럼 뻘짓으로 하루를 날릴거 같으면 4박 5일이면 정말 충분데스.
한국인과 마주칠일 없음.
대도시처럼 맛집이 많지 않음.
쇼핑에 취미가 없으면 캠핑이나 자전거 트레킹 하면 재밌을듯. 렌트해서 차박해도 재밌을거 같다.
타지역으로 이동해도 좋을 듯.
영어를 모르고 아는 영어도 일본식 발음으로 안하면 못알아들어서 일본어 조금 배워가시라.
한국 오자마자 느낀점
왜 한국인들은 부딛히면서 다닐까
아 그리거 뱅기에서 충격적인 아조씨 봤는데
방송으로 착륙 예정이라고 했나 그 전인가 그 공항에 도착해서 데이터 키면 울리는 패턴의 특유의 아이폰 문자소리가 계속 울려서 뭐지 하고 봤더니 대각선 앞좌석에 앉은 아저씨가 하늘에 있는데 데이터 켰음.
사실 켜도 별 문제는 없다고 듣긴 했는데 키자마자 처음 들어간 앱이 당근이라 1차 충격. 두번짼 페이스 북이라 2차 충격… 무슨 급한일이 있어서 킨줄… (tmi. 직업병이긴 한데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무슨 앱 들어가서 뭐하는지 염탐 많이함.)
살기 좋은 버라이어티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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