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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백신 결국 맞다…

토라킹 2023. 1. 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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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안 맞으려다가
일본 여행 때문에 맞으러 갔다.
(Pcr검사 비용이 10만 원… 3차 백신은 공짜...)

 


추운날에도 버스의 강한 히터에 죽을 거 같기 때문에
맨 뒤에 앉아서 창문 열기…



거의 다와감.
오늘 스케줄은 백신 맞고 이런 백수 시기에만 할 수 있는 얼굴 리터치 좀 하고 다이소 들려서 접시 사고 밥 먹고 예쁜 카페 가서 일본 여행 준비 하기이다!

집순이특) 한번 나올 때 오만가지 스케줄을 다 처리하려고 함.

 


병원 와서 어리버리하게 접수 후 앉아있기…
근데 자리 엄청 많은데 왜 여기 앉아있지…
무서우신가… 접수할 때 들었는데 동갑이여씀.
이날 나랑 동갑인 환자 엄청 많았음.

 


신상 백신인 노바백신으로 맞고
15분 기다리라거 했는데 빨리 얼굴 바꾸고 싶어서 쪼금 일찍 튐.

얼굴 바꾸러 온 다음부터 지금까지 기억상실…
왜냐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생처음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것을 경험할 뻔했기에 ㅋㅋㅋㅋㅋㅋ

 


왜때문인지 호기롭게 예약한 것과 다르게 막상 주사바늘 보니까 무서워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원장님이 농담으로 저는 귀 뚫다가 기절했잖아요! 하하하 이러셨다.. 그러면서 혹시 어지럽거나 토할꺼 같으면 말씀하세요Ꙩ⌵Ꙩ
라고 하길래 네헤헤헤~ 이러면서 설마 무슨 기절이야 했는데 갑자기 손에 땀이 엄청나면서 옛날에 버스에서 기절하기 전 증상이 막 나타나서 참고 있는데 원장님이 얼굴이 너무 창백해섴ㅋㅋㅋㅋㅋ 수액 맞으라고 해서 살았다.
너무 부끄러워 ㅠㅠㅠㅠㅜ 점도 마취 없이 뺀다고 자랑했는데 이게 뭐임 ㅠ

암튼 수액 맞았는데 거기 안정제 성분이 있어서 그런지 병원 나왔는데 한바탕 자고 싶었다.
그래서 밥이고 나발이고 빨리 가야해!! 했는데 눈앞에 보이는 다이소만 후다닥 들렸다. 집 오는 차 안에서 딥슬립만 해서 거의 순간이동급으로 집 옴...
하지만!! 안 씻으면 침대에 절대 안 올라가지만 어쩔 수 없기 이 세수랑 발만 호다닥 씻고 긴팔 긴바지 잠옷 입고 잤다.

일어났는데 7시 반이어서 아침인 줄 알았으나 저녁이었음 ㅋㅋㅋ


버라이어티한 하루였다. 그래도 얼굴 바꾸기 프로젝트는 아주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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